[WCGC] 대회 3일째 스타크, 퀘이크 8강 확정

중앙일보

입력

〈퀘이크III〉독일 초 강세,〈스타크래프트〉는 역시 한국.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스타크래프트〉32강 토너먼트는 로스트 템플 맵에서 진행됐다.

한국선수의 박상규 선수가 저그 플레이어인 독일의 노베르트 파우락선수를 맞이해 25분만에 분패, 아깝게 탈락했다. 그러나 장일석, 박태민, 창석준 선수가 모두 전승으로 8강 승자조에 입성했다.

저그를 선택한 장일석 선수는 대만의 카이 순 루이 선수를 맞아 10분만에 승리했고, 역시 저그를 택한 창석준 선수는 미국의 크리스 커 선수를 8분만에 이겼다. 한국 대표선발전 1위의 박태민 선수는 스웨덴의 토마스 뱅슨 선수를 저그로 20분만에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오후 2시 45분 〈퀘이크III〉T4맵 추첨으로 시작한 32강 토너먼트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박형재 선수가 8강에 진입했다.

32강 토너먼트전에서 첫 경기에 패했던 박형재 선수는 패자부활전에서 캐나다의 멜빈 왕 선수를 맞아 35:19로 분발해 8강 진입에 성공했고,전명호 선수는 중국의 우지아 선수와 독일의 마르쿠스 파에제에 져 8강 진입이 좌절됐다.

특히 독일 선수들의 실력이 상당히 뛰어났는데,〈퀘이크III〉 독일대표 4명은 모두 8강에 진입했다. 이들 중에서도 벤자민 보호만 선수는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스타크래프트〉의 박상규 선수는 독일 선수인 노베르트 파우락과 역시 독일의 미카엘 로고쉬에게 져 한국 선수들의 대독일전 완패를 기록했다.

이날 캐나다 〈스타크래프트〉대표로 선발된 기욤 패트리는 개인사정으로 주어진 시간안에 대회장에 나오질 못해 실격패했고, 그에따라 한국의 장일석 선수가 부전승으로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대회엔 윤종용 WCGC 조직위원장이 자리를 해 한국 선수들을 격려하며 사이버 이벤트를 관전했으며 수학 여행길에 오른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응원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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