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타격왕 로즈 은퇴 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타격왕에 올랐던 보비 로즈(33.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로즈는 10일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자 "다시는 야구를 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억6천만엔의 연봉을 받았던 로즈는 구단이 내년 연봉을 삭감하겠다는 뜻을 비추자 은퇴 결심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뛰다 93년 일본으로 건너온 로즈는 98년 요코하마를 창단 38년만에 저팬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으며 작년 0.369의 타율로 타격왕에 오르는 등 요코하마의 간판 선수로 군림해왔다.

로즈는 올해도 0.332의 높은 타율과 21홈런, 97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요코하마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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