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사피아노 럭스 백 187만 → 206만원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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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23일부터 일부 제품의 한국 내 판매가격을 평균 3.4% 인상한다. 지난해 7월 평균 3%를 인상한 뒤 7개월 만이다.

 21일 프라다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에서 인기인 사피아노 럭스 가방은 187만원에서 206만원으로 10.2% 오른다. 기존 판매가격은 이탈리아 현지보다 7% 정도 낮았다. 하지만 인상 이후에는 현지보다 2.4% 비싸지게 됐다. 프라다코리아 측은 “원가가 올랐고, 기름값이 뛰면서 운송비 부담이 늘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지난달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가격을 올렸다.

 이에 앞서 샤넬은 이달 1일 ‘클래식’ ‘빈티지 2.55’ 등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군의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에르메스 역시 지난달 5일 평균 5% 값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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