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통화인 '디날' 급등세 보여

중앙일보

입력

유고의 통화인 ‘디날’의 가치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고내에서의 공식 환율은 마르크 당 6디날이지만 실질적인 외환시세라고 할 수 있는 노상 등에서의 암시장에서는 최근까지 마르크 당 38∼41디날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밀로셰비치 정권이 붕괴된 지난주말부터 디날의 가치가 급등하며 암시장에서 디날은 8일 현재 마르크 당 22∼25디날로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들이 독제체제에 막을 내린 유고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기로 하는 등 환영 무드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어 온 유고 경제에 활기가 띌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기 기자<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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