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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복제수소정자 이용 암송아지 출생

중앙일보

입력

체세포에서 복제된 수소의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후 임신한 암소가 4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암송아지를 낳았다고 일본 연구진이 전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성공이 아마도 세계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림수산성과 함께 복제 소의 번식능력을 연구중인 가고시마(鹿兒島)현 오수미의 육용우 개량연구소는 이번에 암송아지가 탄생한 것은 복제된 수소가 번식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목축업에 복제기술이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번째 단계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날 오전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암송아지의 무게가 27kg 이었으며 현재 어미젖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과 9월에는 이시카와(石川)현 축산종합센터에서 체세포 복제를 통해 암송아지 2마리가 태어났었다.

가고시마 육용우 개량연구소는 작년 12월부터 체세포 복제 수소의 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에 착수했으며 복제 수소 2마리의 정자를 이용, 14마리의 송아지가 임신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었다.

연구소는 암소가 송아지를 더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이타(大分)현의 가축연구소도 오는 16일 같은 방법을 통해 송아지를 탄생시킬 것으로 가고시마 연구소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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