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업 투자박람회 성황리에 개최

중앙일보

입력

최근 닷컴기업(인터넷 벤처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 http://www.kinternet.org)가 닷컴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해 마련한 제2회 인터넷기업 투자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스포타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터넷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분위기가 얼어붙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벤처캐피탈, 은행, 증권, 대기업 투자담당 등 33개사 45명이 참가했다.

또 타사의 IR(기업설명회) 프리젠테이션 기법과 투자사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60여개 인터넷업체 관계자 1백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6일까지 인터넷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접수를 받은 결과 사업계획서를 낸 70개업체에 대해 삼일회계법인과 ㈜인터젠의 심사와 컨설팅을 통해 11개 업체를 엄선, 이번 투자박람회에 참석시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KTB네트워크, 호서벤처투자, 동원캐피탈, 한미열린기술투자 소프트뱅크벤처 등 국내 벤처투자사를 비롯하여 대만계 벤처투자사인 CDIB, 소프트뱅크 계열사로서 일본계 투자사인 ivy벤처캐피탈 등 외국계 벤처투자사도 참석해 관심을 기울였다.

아울러 국민은행, 대우증권, 푸르덴셜생명보험, 삼성전자 등 벤처투자 프로그램을 보유한 은행, 증권, 보험사, 대기업의 투자 심사역도 대거 참석했다.

한편 인터넷기업협회는 올해안으로 인터넷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내벤처캐피탈사와 협회 회원사, 국내외 솔루션 제공기업 등이 참가하는 인터넷 전용펀드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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