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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코스 뛰어든 남자 체포 外

중앙일보

입력

0...1일 시드니올림픽 마지막경기인 남자마라톤 경기도중 한 남자가 코스에 뛰어 들다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40대 남자는 마라톤 경기도중 보행이 통제된 도로에 뛰어들다 붙잡혀 즉심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남자가 통제를 무시했지만 선수들에게 방해를 주지는 않았던 점을 감안, 일단 조건부 보석으로 풀어줬다고 덧붙였다.

0...새천년 첫 올림픽의 폐회식행사는 별다른 `탈'없이 축제 분위기속에 치러졌다.

시드니경찰은 2일 폐회식행사를 치르는 동안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4명을 체포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내전체에서 별다른 사건.사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밤 시드니시민 약 150만명이 거리로 나와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면서 불꽃놀이를 지켜봤다고 말하고 행사가 열리는 동안 인파가 갑자기 몰려온 서큘러퀘이의 기차역을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0...카메룬은 자국의 올림픽 축구 우승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이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축구결승이 끝난 30일 새벽(카메룬시간) 카메룬 전역의 가정과 술집, 식당 등지에서 파티가 벌어졌고 거리는 환호성을 지르는 인파의 물결로 가득찼으며 열기가 진정된 다음날 늦은 오후까지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았다.

한편 국영 공중파채널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던 국민들은 방송사고로 한때 화상이 나타나지 않자 식당이나 술집을 찾아 프랑스채널 또는 유료케이블채널을 통해 끝까지 자국의 승리를 염원했다.

카메룬 경찰은 이날 하루 축제분위기속에 최소 13명이 부상을 입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인 피터 아유크씨는 "우리의 승리는 운이 아니라 기술과 재능때문"이라며 "카메룬이 축구강국임을 확인해 자랑스럽다"고 즐거워했다.

0...대회기간 선수촌의 선수 및 임원 2만3천여명에게 제공된 식사는 약 120만 끼니.
대회 음식공급업체 카터러 아라마크사는 이들의 식사를 위해 12만명 분의 스테이크, 30톤의 파스타, 25만개 이상의 바나나가 소비됐다고 2일 밝혔다.

아라마크사는 자신들이 제공한 음식들 중 산적요리와 신선한 과일, 파스타가 최고인기메뉴였으며 최근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는 맛, 양, 청결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자평했다.(시드니.야운데<카메룬> AP=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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