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국제육련, 존스 위한 일정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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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드니올림픽 육상 5관왕을 노리고 있는 매리언 존스(미국)가 내년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국제육상연맹(IAAF)으로부터 특별대우를 받게 됐다.

IAAF는 29일 시드니에서 총회를 열고 200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남녀 100m 결승을 지금 처럼 같은날 실시하지 않고 하루 차이를 두어 열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일정표를 발표했다.

이는 올림픽에서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존스를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맹은 여자 멀리뛰기 결승을 여자 100m 결승 다음날로 넘기고 다른 3개의 계주 경기와 함께 마지막날 예정돼 있던 여자 400m 계주도 하루 앞당긴다.

연맹은 또 인기가 높은 남자 마라톤을 개막일에 열어 초반부터 대회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며 북미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에드먼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내년 8월3일 개막돼 12일까지 계속된다.

0... '돈에 환장한 올림픽 자원봉사자들'

호주 언론들은 최근 이러한 제목으로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대회조직위에서 나눠준 유니폼을 인터넷 경매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직위는 이에 대해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밝혔지만 티셔츠 한장에 호주돈으로 수천달러를 호가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10만장을 넘게 배급한 티셔츠가 그렇게 비싸게 팔릴리가 없다며 부인했다.

조직위는 모두 4만6천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티셔츠와 바지 2장씩을 나눠줬고 그외에도 모자 등 각종 장비를 지급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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