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위성 등 우주기술 개발사업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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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센터건립 등 정부의 우주기술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다목적 실용위성과 로켓개발, 우주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우주기술 개발사업을 위해 내년에 모두 846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부문별로 보면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 개발에 내년중 368억원을 투자,설계를 마무리짓고 해외기술 지원업체 및 발사체 업체를 선정하는 한편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시작돼 현재 기본설계단계인 아리랑 2호는 한반도의 정밀관찰 및 지도제작 등 임무를 띠게 되는데 오는 2004년 4월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3단형 과학로켓 개발에 25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순수 우리기술로 기체, 발사체 및 지상시설을 제작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에는 기본형의 비행시험도 마친다는 구상이다. 이어 2002년에는 과학로켓을 쏴 올릴 계획인데 지난 98년 2단형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미간 관련 쟁점이 마무리단계인 중소형 위성의 자력발사를 위한 우주센터건설도 본격 추진, 내년에 부지확보 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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