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이렇게 타야…]

중앙일보

입력

최근 킥보드 관련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미 소비자보호원 CPSC는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헬멧을 쓰고 무릎과 팔꿈치에는 패드(마찰·손상을 막기 위해 덧대는 것)
를 대는 등의 적당한 안전 장비를 갖출 것을 권고했다.

킥보드는 어두운 밤에는 절대 금물. 노면이 잘 보이지 않아 자동차와의 충돌사고 등 사고위험이 배가된다.

과속도 절대 금물이다. 킥보드는 생각보다 훨씬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고 급경사나 고속일때는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나 노면에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도 브레이크가 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브레이크가 말을 안들으면 한발을 내려딛거나 보드에서 뛰어 내리는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안전 장비만 잘 갖추면 60% 이상의 부상은 예방할 수 있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경우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CPSC 관계자는 말한다.

다음은 CPSC가 밝히는 안전지침.

▶ 무릎과 팔꿈치에는 패드를 대고 CPSC의 기준에 부합하는 헬멧을 착용할 것

▶ 차가 다니지 않는 평탄한 포장도로에서만 스쿠터를 타고 차가 다니는 도로나 물, 모래, 자갈, 진흙투성이 길은 다니지 말 것

▶ 밤에는 스쿠터를 타지 말 것

Joins 손창원 기자 <pendor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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