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피부병이 아닌 알레르기 질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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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아토피 하면 으레 어린아이들이나 앓는 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청소년이나 성인도 아토피를 앓는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근 15년간(1995~2010년)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청소년(13~14세)이 4.0%에서 12.9%로 3.2배 증가했다고 한다.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아토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인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아토피일까? 흔한 피부질환과 아토피를 구분하는 다음 사항들을 체크해보자.

-이마, 뺨, 눈 주위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좁쌀 같은 것이 빨갛게 돋아난다.
-목, 특히 턱 아래와 뒷목 등의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이 자주 생긴다.
-겨드랑이, 팔, 무릎 등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거칠고 가렵다.
-자는 동안 가려움증을 느껴 자주 긁고 잠을 설친다.
-특정 음식을 먹은 뒤 몸이 가렵거나 이상 증세를 보인다.
-특정 물질이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변한다.
-천식,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
-가족 중에 아토피를 경험했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있다.
-땀을 흘리면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다. 수영을 하고 나면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다.

위의 항목 중 다섯 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아토피일 가능성이 높다. 위의 내용처럼 아토피의 증상은 주로 피부 병변으로 드러난다.

증상에 따라 가려움증, 진물, 딱지 등이 번져나가는 습윤형, 각질이 일어나는 지루형,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 습진화되는 건조형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우리는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으레 연고를 바르듯, 아토피 약으로도 주로 피부 연고를 떠올린다. 피부에 약을 바름으로써 아토피가 낫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항목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알레르기’이다. 특정 물질에 대한 이상 반응, 타 알레르기 질환의 보유 여부, 알레르기 가족력 등은 아토피 피부염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알레르기 질환이기 때문이다.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아토피일 경우 아이가 아토피일 확률은 60%이고, 부모 모두 아토피일 경우는 80%나 된다.

물론 아토피는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고 갈수록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특정 환경의 영향을 받을 때 폐에 열이 쌓여 폐 기능이 떨어지면 아토피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폐 기능이 저하되면 편도선이 약화되고 면역식별력이 떨어져 위험하지 않은 알레르겐에도 과다 면역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체질이 되며, 그로 인해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게 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아토피는 폐 호흡과 연관된 피부 호흡으로 인해 한층 더 발생 확률이 높다.

폐 기능이 떨어져 피부 호흡이 원활하지 않으면 배출되어야할 노폐물이 피부 밑에 쌓여 열독이 오르게 된다. 폐를 정화해 인체의 털구멍과 땀구멍을 여는 ‘청폐치료’가 아토피에 효험을 보이는 이유이다.

치료 초반에는 쌓여 있던 노폐물이 한꺼번에 배출되어 일시적으로 상태가 악화되는 명현 현상을 겪게 되지만, 이 시가 지나면 건강한 피부를 회복할 수 있다.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악명이 높은 아토피, 아토피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속병’이라는 것을 파악하면 근본적인 치료의 길이 보인다. 피부 보습과 염증 완화는 기본이지만, 피부에 병변을 나타나게 하는 폐와 피부호흡, 면역식별력의 관계를 파악해 폐 정화에 힘쓰면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다.

출처 : 편강한의원 서초점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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