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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스포츠 소재 게임들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올림픽과 스포츠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게임 유통회사인 ㈜쌍용(http://www.joypark.co.kr)은 시드니 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PC게임 ''시드니 2000(Sydney 2000)'' 을 개막일인 15일 출시했다.

영국의 게임업체인 에이도스가 개발한 ''시드니 2000'' 은 올림픽 종목 가운데 육상.수영.사격 등 12가지를 3차원(3D)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돼 있다.

게이머가 하나의 국가를 선택해 선수 선발에서 훈련.출전.경기 등의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실제 올림픽에 참여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또 자신이 선발해 키운 선수로 최대 7명의 다른 사용자와 아케이드 방식으로 경쟁할 수도 있다.

회사측은 이달 말까지 네트워크 플레이 지원 서버를 구축, 종목별 우승자를 가리는 이벤트도 개최할 방침이다.

자바게임개발업체 피츠넷(http://www.gamevil.com)도 시드니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양궁 게임 ''화랑의 후예'' 서비스를 시작했다.

''화랑의 후예'' 는 2명이 인터넷에 연결, 온라인으로 대결하는 게임으로 풍향과 스피드를 고려해 키보드로 각도와 힘을 조정하고 3발의 화살을 쏘아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한다.

올림픽 게임시리즈 2탄인 ''태권'' 은 태권도전문사이트 태권넷과 제휴해 22일부터 두 회사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월 중 사격.멀리뛰기 등의 ''올림픽게임시리즈'' 를 추가할 계획이다.

게임전문 포털 서비스 업체인 가가멜(http://www.gagamel.com)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사이버 야구게임 ''제트리그 베이스볼'' 을 오픈했다.

제트리그 베이스볼은 3D 온라인 게임으로 지난 15일 1인용 홈런 레이스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네트워크를 통한 1대1 투타대전 게임을 베타서비스하고 있다.

잠실.인천.수원.부산 등 3D로 구현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마우스만으로 모든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주간.야간.눈.비 등 기상 효과까지 실현해 실제 야구장과 흡사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게이머들은 타율.타점.홈런.삼진.방어율 등 다양한 기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게임 성적에 따라 루키.싱글A.트리플.메이저 등의 등급을 받게 된다.

이 게임에 참여하려면 가가멜 사이트에서 선수등록 절차를 밟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가가멜은 올림픽 기간 중 사이버 야구 드림팀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게이머들이 구단을 결성해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리그전과 토너먼트전 등 다양한 게임을 추가해 올해 안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업체인 시리아엔터테인먼트도 48종에 이르는 올림픽 전 종목을 게임화한 ''사이픽(http://www.cypic.com)'' 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우선 육상 1백미터, 태권도, 마라톤, 안마 등 12개 종목을 올해안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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