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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첨언밀어(甛言蜜語)

중앙일보

입력

실연의 아픈 상처를 간직한 그녀가 찾아옵니다.

어느날, 외딴 시골 섬 마을에 남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하고, 아픔을 잊기 위해 여행을 온 맨디는 우연히 민박집을 운영하던 캄 수이의 다락방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맨디를 처음 본 순간, 캄 수이는 그녀에게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첫 눈에 맨디에게 반한 캄 수이는 떠나간 그녀를 잊지 못한다. 그러나 얼마 후, 맨디는 다시 섬 마을로 여행을 오게되고 둘의 만남은 시작된다. 캄 수이는 맨디가 섬에서 머무는 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데...

아직 전하지 못한 내 사랑에 가슴이 시립니다.

맨디가 바닷가에서 만난 소방관, 폴을 좋아한다는 말에 캄 수이는 맨디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가슴 깊이 숨기고, 맨디의 행복을 위해 폴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하게 된다. 그러나 폴과 맨디는 캄 수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어지지 못하게 된다.

맨디는 캄 수이가 자신을 위해 한 일들을 알게 되고 감동한다. 이제 맨디 역시 그에게 조금씩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맨디와 캄 수이, 둘 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하지 못한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 만을 남긴채 떠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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