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인 3명 또 분신 … 1명은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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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중국 쓰촨(四川)성의 간쯔(甘孜) 티베트자치주에서 최근 티베트인 세 명이 분신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지난 3일 중국 간쯔 티베트자치주의 써다(色達)현에서 시위 도중 티베트인 3명이 분신했다”며 “이들 중 한 명이 숨졌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써다현은 지난달 말 중국의 티베트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중국 공안 당국이 총격을 가한 곳 중 하나다. 간쯔 자치주 등 쓰촨성 서북부의 티베트인 거주지에서는 최근까지 전·현직 승려의 분신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들어 최소 세 차례 격렬한 시위가 발생해 경찰의 발포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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