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태블릿PC, 안드로이드 버전 앞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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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태블릿PC가 출시되면 인지도 면에서 안드로이드를 앞서게 될 것이다.” 워렌 이스트 ARM 최고경영자는 1일(한국시간) 컨퍼린스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윈도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태블릿PC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보다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스트는 “소비자들은 구글보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더 친숙하고, 윈도 OS에는 더 친숙하다. 인지도 면에서 안드로이드 OS에는 없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윈도8 태블릿PC가 안드로이드만큼의 영향력을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애플 아이패드와 함께 시장의 주력 상품임을 인정한 것이다.

또 “윈도 태블릿PC는 인텔 프로세서와 ARM 프로세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올 연말 첫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는 윈도8을 ARM 프로세서에 최적화하고 있다. ARM 칩에 최적화된 윈도8 개발자 버전은 조만간 배포될 예정이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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