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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M 으로 ‘부자아빠’ 되기

중앙일보

입력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많은 사람을 ‘부자’라는 희망의 대열에 세워놓고 있다. 부풀어 오르는 희망은 야근과 정시출근으로 파김치 된 봉급생활자와 소규모의 개인사업자 등 주로 ‘왼쪽사분면’의 사람들을 흥분 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들은 희망이라는 ‘포털’을 지나 성공이라는 ‘보털’을 배회하며 부자라는 ‘데스티네이션’에 끝없이 머물고 싶어한다. 부자아빠가 들려주는 방법대로라면 ‘투자가’가 이들의 꿈을 이루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처럼 기업 뿐만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투자와 자산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이를 돕는 응용프로그램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PFM’(개인자산관리, 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이다.

PFM은 투자와 재테크에 관심 있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은행예금 거래에서부터 주식, 보험, 부동산, 세금, 연금 및 노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개인에게 해당하는 모든 금융거래와 자산을 유지ㆍ관리함으로써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이루도록 돕고 있다.

여러 개의 은행구좌를 등록해두고 실거래와 잔액조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청구서의 처리문제와 세금계산 및 노후 연금 계획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모든 금융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된게 특징이다.

Quicken의 PFM 서비스의 특징은 완전 맞춤형을 구현하고 있으며 개인재무관리에 대한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다. 화면은 Quicken의 마이 파이낸스에 등록 후 자신의 상황에 맞춰 구성된 화면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PFMS(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Software)를 이용 스스로 자신의 금융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INTUIT사의 Quicken(http://www.intuit.com/), MICROSOFT의 Money(http://www.microsoft.com/money/), MECA(http://www.mecasw.com/)의 Managing Your Money 등을 이용하는 개인들은 대략 1400 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격은 60~65달러.

또한, 이들 업체는 동시에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INTUIT사는Quicken.com(http://www.quicken.com/),을 MICROSOFT사는 Money Central(http://moneycentral.msn.com/home.asp)을 운영 중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PFM의 온라인서비스를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의 국제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비해 국내의 PFM 서비스는 아직 초기 상황이다. 특히 최근 IMF 위기 이후 소매금융의 가능성을 확인한 금융권에서 FP(Financial Planner)제도를 도입하는 등 PFM 서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또한 금융전문사이트와 포털사이트 가운데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예정으로 있어 향후 PFM서비스를 둘러싼 금융권과 일반 포털 사이트간의 한판 승부도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PFM 서비스는 플래닝(Planning) 기능이 미흡한 증권정보중심의 정보제공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PFM 소프트웨어 또한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이 내부고객을 위해 웹 기반의 ‘하나은행 PFM(http://www.hanaib.co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 금융솔루션 개발 전문업체 조이닷컴(http://www.zoi.com)은 지난 19일 PFM 소프트웨어 ‘조이뱅크 플러스’를 선보였다.

조이뱅크 플러스는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은 각 계좌별로 조회된 입출금 내역을 종합하여 사용자가 지정한 조건에 해당되는 내역을 보여 주고 출력하는 기능.

조이뱅크 플러스는 개인이 보유한 각 은행의 계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본 기능을 바탕으로 잔액조회와 거래내역확인, 타행복수계좌 이체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은행예금 이외에 보험이나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금융상황을 부석해서 미래의 재무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기능과 은행 입출금 내역을 이용해서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는 가계부까지 제공된다. 일반인 대상의 S/W 판매는 올 연말 정도에 가능하다.

이밖에도 완벽한 PFM 서비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야후 코리아의 금융정보(http://kr.finance.yahoo.com/?u)와 머니오케이(http://www.moneyok.co.kr/) 등에서 제공하는 ''마이 포트폴리오’서비스도 이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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