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테니스] 애틀랜타 남자테니스 메달리스트 모두 탈락

중앙일보

입력

0...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테니스 메달리스트들을 이번 대회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영국의 희망' 팀 헨만은 20일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에 0-2로 완패했고 애틀랜타에서 동메달을 땄던 인도의 레안더 파에스는 미카엘 틸스트롬(스웨덴)에 0-2로 졌다.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드레 아가시(미국)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재기하겠다던 마이클 창(미국)도 자신보다 랭킹이 100 계단이나 아래에 있는 세바스티앙 라로우(캐나다)에 역시 0-2로 졌다.

0... 올시즌 US오픈 우승과 함께 남자테니스협회(ATP) 챔피언스 2000 랭킹에서도 1위로 떠올라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안았다.

사핀은 20일 열린 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5위 파브리세 산토로(프랑스)에 1-2로 져 시드니에 도착한지 하루만에 다시 짐을 싸게 됐다.

0... 미국 여자테니스 '드림팀'이 첫 판ㅓ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 여자양궁에 이어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 채비를 갖췄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우승자인 린제이 데이븐포트는 20일 파올로 수아레스(아르헨티나)를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전날 2회전에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와 모니카 셀레스의 뒤를 따랐다.

미국은 복식에서도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윌리엄스 자매가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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