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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호종목, 주가하락 조심해야

중앙일보

입력

이달들어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매도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외국인 선호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우증권은 20일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와 외국인 보유종목 향후 추이’보고서에서 현재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악재들은 시장 전체에 포괄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힘들다면서 이 때문에 앞으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병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향후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의 주가 하락률이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외국인 지분율이 30% 이상인 기업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주가가 18% 하락해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35%)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이달들어서는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기업의 주가 하락률이 14%로 종합주가지수 하락률(-18%)과 비슷해 외국인의 주가하락 완충역할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19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30% 이상인 기업 가운데 연초에서 지난달까지 지분율이 크게 늘어난 40개 종목을 골라 투자자들의 유의를 당부했다.

▲하이트맥주 우선주(19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 48%,이달중 주가하락률 -33%) ▲덕양산업(44%,-26%) ▲현대강관(41%,-30%) ▲코리아써키트 우선주(52%,-3%) ▲제일기획(48%,-35%) ▲현대전자(44%,-36%) ▲아남반도체(55%,-34%) ▲삼영전자(34%,-13%) ▲서울증권(45%,-8%) ▲태평양 우선주(47%,2%) ▲삼성전자 우선주(47%,-36%) ▲전기초자(84%,-65%) ▲신한은행(50%,-19%) ▲삼성전자(54%,-33%) ▲굿모닝증권(51%,-23%)▲현대차 우선주(34%,-15%) ▲신세계(32%,0) ▲SK 우선주(54%,-3%) ▲현대차(36%,-38%) ▲한미은행(35%,-19%) ▲남양유업 우선주(98%,0) ▲한라공조(88%,-43%) ▲국민은행(54%,-25%) ▲리젠트증권(51%,-18%) ▲삼성전기(31%,-32%) ▲삼성SDI(34%,-15%) ▲SK텔레콤(33%,-5%) ▲에스원(45%,-8%) ▲한독약품(50%,0) ▲메디슨(39%,-33%) ▲화인케미칼(35%,-16%) ▲삼아알미늄(35%,-27%) ▲포항제철(30%,-11%) ▲한국쉘석유(53%,-6%) ▲롯데제과(34%,-18%) ▲애경유화(35%,0) ▲S오일 우선주(34%,1%) ▲한국유리(42%,-17%) ▲신무림제지(39%,-18%) ▲주택은행(64%,-18%) ▲한불종금(40%,-11%) ▲신도리코(29%,-6%) ▲LG화학(28%,-45%) ▲S오일(46%,11%) ▲하이트맥주(41%,-6%) ▲호남석유(31%,-25%)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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