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최고공격수가 되기위한 조건

미프로풋볼(NFL)에서 공격의 핵심 포지션은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리시버다. ‘힘의 스포츠’ 프로풋볼 경기의 승패는 이들 공격수의 기량과 활약 여하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SA투데이는 최근 게리 호턴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NFL 최고공격수가 되기 위한 조건과 대표적인 현역선수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최고의 쿼터백이 되기 위한 조건

▶강한 팔
쿼터백은 적진을 향해 뛰어들며 다양한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는 와이드리시버에게 빠르게 패싱하는 것이 주임무다. 특히 먼거리에서 전속력으로 상대 엔드존을 향해 질주하는 와이드리시버에게 빠른 패스를 하기 위해서 강한 팔은 필수적이다. 브렛 파브(그린베이 패커스).

▶빠른 셋업
셋업(setup)이란 공격시 쿼터백이 센터로부터 볼을 받아 일정거리를 뒤로 후퇴한 후 안전한 곳에서 패스할 자세를 잡는 것을 말한다. 셋업 속도가 느릴 경우 상대 라인맨들에게 색을 당하기 십상이다. 쿼터백이 빠르게 셋업 할 경우 보다 많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정확한 패싱공격을 할 수 있다. 더그 플루티(버펄로 빌스).

▶정확성
쿼터백은 와이드리시버가 있는 곳이라면 필드 어느 곳이라도 정확하게 패스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패스할 때 “볼을 잡을 수 있게끔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기서 와이드리시버가 공을 잡더라도 바로 뛸 수 있도록 던져야만 특급 쿼터백이다. 쿼터백에게 있어 패싱의 정확도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커트 워너(세인트루이스 램스).

▶ 필드를 읽는 눈
쿼터백은 우군 선수들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수의 동작까지도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정확히’ 파악해야만 한다. 우수한 쿼터백이 되기위해서는 제1 공격수가 상대의 완강한 수비에 걸렸을 때 주저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 있는 제2, 제3의 공격수를 거의 본능적으로 찾아내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 페이턴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민첩성
뛰어난 쿼터백이 되기 위해서는 ‘빠른 발’도 갖고 있어야 한다. 와이드리시버와 러닝백을 이용한 공격이 차단 당했을 때 또는 상대의 라인맨들 사이에 공격로가 생겼을 때 쿼터백은 주저없이 직접 뛰어 공격에 나서야 한다. 또한 우수한 쿼터백은 위기상황에서도 빠른 발을 이용, 상대 수비수의 색을 피해야 한다.
스티브 맥내어(테네시 타이탄스).

▶빠르고 정확한 볼 전달
쿼터백은 우군진영 후방으로부터 상대 라인맨들을 뚫고 나가거나 사이드라인을 따라 우회 공격하는 러닝백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볼을 건네줘야만 한다. 특히 볼 전달시 러닝백이 뛰는 속도를 늦추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전달을 해야 한다. 뛰어난 러닝백의 활약 이면에는 뛰어난 쿼터백의 볼 전달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케프 조지(워싱턴 레드스킨스).

▶볼 핸들링
공격시 센터로부터 볼을 받은 쿼터백은 여러가지 유인동작을 취한다. 특히 러닝백에게 볼을 전달하는 척 하며 상대 수비수를 러닝백에게 집중시킨 후 일정거리를 이동해 안전을 확보, 패싱하는 것도 쿼터백의 중요한 기량이다. NFL에서는 이것을 ‘미스디렉션 플레이’라고 하는데 상대 엔드존 가까이에서 펼치는 접근전 그리고 라인맨 수비가 막강한 팀을 상대할 때 유효하게 사용된다. 뛰어난 쿼터백은 상대 수비수를 유인할 수 있는 속임수에도 능해야만 한다. 엘비스 그르박(캔자스시티 칩스)

▶정신력
정신력은 팀 구성원을 지휘할 수 있는 지도력, 위기상황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냉정함 그리고 난관을 정면돌파하는 강한 자신감과 용기 등을 말한다. NFL 대부분의 감독들은 뛰어난 쿼터백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능력보다도 실제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뛰어난 쿼터백은 탁월한 정신력을 앞세워 강팀과 상대해 예상외의 승리를 거두거나 또는 절대적인 열세 상황에서 막판에 승부를 뒤집기도 한다. 짐 하바(샌디에고 차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