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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몸값 못하는男→인기있는 배우' 반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48)이 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로 꼽혔다.

최근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지난해 12월 5~12일 성인 2237명을 상대로 실시한 ‘가장 좋아하는 배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니뎁은 1위를 차지해 전년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년 연속 최고 인기배우 자리를 지켰다. 덴젤 워싱턴과 더불어 2위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전년도 순위 9위에서 급상승했다. 톰 행크스와 작고한 존 웨인은 4위와 5위에 올랐다. 조지 클루니는 2009년에 이어 3년 연속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산드라 블럭, 해리슨 포드, 윌 스미스, 아담 샌들러가 10위 안에 들었다.

1. 조니 뎁(48, John Christopher Depp II): 조니 뎁은 전년도 같은 조사에서도 1위를 해 2년 연속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 자리를 지켰다. 1984년 영화 ‘나이트 메어’로 데뷔해 ‘가위손’ ‘유령 신부’ ‘캐러비안의 해적’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에 출연했다. 조니 뎁이 에바 그린과 함께 호흡을 맞춘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다크 섀도우스’는 오는 5월 개봉한다.

2. 덴젤 워싱턴(57, Denzel Hayes Washington): 시드니 포이티어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흑인배우 덴젤 워싱턴. 1975년 영화 ‘소중한 승리’로 데뷔, 1989년 ‘영광의 깃발’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오는 2월 그의 새 영화 ‘세이프 하우스’가 개봉한다.

3. 클린트 이스트우드(81, Clinton Eastwood):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이자 감독, 음악가이다. `황야의 무법자` 등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세계적인 배우가 된 이스트우드는 연기뿐 아니라 연출, 제작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만든 작품은 작품성, 흥행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3년 그가 감독한 ‘용서받지 못한 자’는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 등 그해 거의 모든 상을 휩쓸었다. 그는 지금도 열정적으로 영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4. 톰 행크스(55, Thomas Jeffrey Hanks): 신뢰감 주는 이미지와 천부적인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톰 행크스. 영화감독, 제작자, 작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 고등학생 때 연극을 했으며, 1980년 영화 `어둠의 방랑자`로 데뷔했다. ‘필라델피아’(1993) ‘포레스트 검프’(1994)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그가 배두나, 수잔 서랜든 등과 함께 촬영 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1월 말 개봉 예정이다.

5. 존 웨인(1907~1979, Marion Robert Morrison): 1926년 영화 ‘Brown of Harvard’로 데뷔했다. 1940~1970년대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서부극와 전쟁 영화에 주로 출연했다. 로맨틱 코미디, 경찰 드라마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진정한 용기’(1969)로 197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6. 조지 클루니(50, George Timothy Clooney):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와 부드럽고 낭만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배우 조지 클루니. 21세에 연기를 시작해 1984년 의학 드라마 시리즈 ‘ER’에 나오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영화 ‘컨페션’을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얼마 전 열렸던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디센던트’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7. 산드라 불럭(47, Sandra Annette Bullock): 이번 조사에서 여배우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산드라 불럭. 독일계 미국인 불럭은 1987년 `행맨`으로 영화계 첫 발을 내딛었다. 그 후 ‘스피드’(1994년) ‘당신이 잠든 사이에’(1995년) 등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할리우드 최고 인기여배우로 등극했다.

8. 해리슨 포드(69, Harrison Ford):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견 배우 해리슨 포드. 1966년 `LA 현금 탈취 작전`의 단역으로 스크린에 처음 데뷔했다. 그를 톱배우로 만들어 준 인디아나 존스 역의 인상이 너무 강해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리슨 포드하면 인디아나 존스라는 공식이 통용될 정도이다. 여러 작품을 통해 가장 미국적인 영웅상을 구현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9. 윌 스미스(43, Willard Christopher Smith):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랩퍼 윌 스미스. 1988년 1987년 DJ Jazzy Jeff &ampamp; Fresh Prince 1집 앨범으로 데뷔해 이듬해 그래미어워드 랩부문 최우수그룹상을 수상했다. 가수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1995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액션 영화 ‘나쁜 녀석들’의 주연으로 발탁돼 영화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오는 5월 ‘맨인블랙3’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10. 아담 샌들러(45, Adam Richard Sandler): 영화배우 뿐만 아니라 가수, 코미디언, 프로듀서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만능 엔터테이너 아담 샌들러. 지난해 포스브가 발표한 ‘몸값 못하는 스타’에 이름이 올라가 체면을 구겼지만 미국인이 좋아하는 배우 10위권 내에 들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워터보이’ ‘빅 대디’ ‘성질 죽이기’ ‘첫 키스만 50번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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