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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저니맨 이야기 (2) 멕클린과 메센버그

중앙일보

입력

트레이드의 단골손님 크리스 게틀링과 비교하여 절대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이적 횟수를 기록한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돈 멕클린(SF/PF 208cm), 토니 메센버그(PF 206cm)를 들 수 있다.

두 선수가 몸담았던 팀을 살펴보면

-돈 멕클린 : 92년 신인 드래프트때 1라운드 19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후 바로 LA 클리퍼스로 이적 그후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뉴저지, 필라델피아, 덴버, 시애틀로 자리를 옮겼다.

결국 CBA까지 내려간 그는 피닉스의 주전 포워드 톰 구글리오타의 부상으로 피닉스와 계약을 체결하여 99~00시즌을 마쳤다.

현재 피닉스의 자유계약 선수인 그가 또 다른 팀과 계약을 맺을지 피닉스에 잔류할건지 아니면 다시 CBA로 내려갈것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대학(UCLA) 재학 시절 총 득점 부분에서 카림 압둘 자바가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을 갱신하고 프로에 와서 워싱턴에 있을때 MIP(기량발전상)도 수상한 돈 멕클린.

과연 00~01시즌 그의 이적 경력에 어떤 팀이 자리를 잡을것인지 궁금하다.

-토니 메센버그 : NBA 최고의 저니맨이다. 이적 횟수에서 그를 능가할 선수는 아직 없을 정도.

메릴랜드 대학 출신으로 지난 199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 안토니오에 2라운드 43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91~92시즌 초반 까지는 샌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91~92시즌 중반 샬럿, 골든스테이트, 보스턴을 거친 그는 결국 92~93, 93~94시즌은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보냈다.

94~95시즌 다시 NBA로 돌아왔으나 한팀에 계속 정착하지는 못했다.

LA 클리퍼스, 토론토, 필라델피아, 뉴저지, 보스턴, 밴쿠버를 거치며 작년 시즌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됬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다시 밴쿠버와 계약을 맺어 팀을 이동했다.

지금까지 총 10개팀의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한 셈이다.

이 기록에 도전장을 낸 선수로는 신 룩스(C/PF 206cm 댈러스 - 미네소타 - 애틀랜타- LA 레이커스 - 댈러스 - LA 클리퍼스)와 크리스 카(SG 195cm 피닉스 - 미네소타 - 뉴저지 - 골든스테이트 - 시카고 - 보스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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