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드니통신] 올림픽 개막일 날씨 "쾌청"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 선수촌이 지난 2일 문을 열었다.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홈부시베이 올림픽 파크 인근 뉴잉턴 선수촌에서 개촌식을 갖고 각국 선수단을 맞을 채비에 들어갔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먼저 도착한 선발대와 이날 오전 합류한 본부임원 등 모두 5명이 퍼플 돌고래 마을에 입주,집기류를 점검했다.한국 본진 2백16명은 9일 입촌한다.

○…미국의 마이클 존슨·매리언 존스 등 세계적인 스프린터와 농구 ‘드림팀’ 등은 선수촌에 입주하지 않고 초호화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다.또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하룻밤 방값만 4천 호주달러(약 2백60만원)에 이르고 접견실과 식당에 욕실 3개를 갖춘 호텔 스위트룸을 숙소로 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지난해 전세계를 휩쓸며 수많은 사상자를 낸 ‘시드니 A형’ 독감이 시드니올림픽 기간에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WHO “외국 관광객은 물론 올림픽 참가 선수들도 시드니에 오기전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시드니기상청은 3일 “최근 비가 내렸지만 올림픽이 개막될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이며 선수·임원은 물론 관광객들도 어느 때보다 청명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드니올림픽파크에 총탄 반입을 시도한 남자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났다.호주 경찰 당국은 2일 아시아계로 보이는 남자가 올림픽파크 입구에서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다 경보음이 울리자 갖고 있던 총탄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밝혔다.이 남자의 신원과 총탄 반입의 목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