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 번 뛰면 -20㎏ …말들의 사투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53호 16면

경주마는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면 전력질주한다.
좌우도 돌아보지 않고 골인 지점까지 내달린다.
거리는 경기 종류에 따라 1000~2300m.
모래가 깔린 경주로를 달리고 나면 체력은 바닥까지 떨어진다.
한 경주를 마치면 최대 20㎏까지 체중이 준다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경주를 마치면 말은 한 달간의 휴식에 들어간다.
처음 2주는 여유로운 휴가다. 맛난 음식을 먹으며 편히 쉰다.
휴가가 끝나면 다시 훈련을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인다.
컨디션이 최상에 올랐을 때 다시 출발선에 선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달린다.
결과는 1등부터 꼴찌까지의 순위로 매겨진다.
과천 서울경마공원에는 이런 경주마가 1500여 두 있다.
14일 1200m 경주에 출전한 말들이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