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경주 방폐장 준공 또 18개월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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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북 경주시에 짓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의 준공 시기가 또다시 18개월 연장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송명재)은 13일 “사업을 재점검한 결과 6개의 방폐장 처분동굴(사일로) 중 1·2번 사일로에 해당되는 암반이 당초 설계보다 연약해 보강공사로 공기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2번 사일로는 암반을 당초 3등급으로 추정했으나 굴착 과정에서 전체 80%가량이 4∼5등급 암반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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