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자이언츠 마무리 넨, 4년 재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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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강속구 마무리 투수 롭 넨(30)
이 구단과 3,250만 달러에 4년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2004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있게 된 넨은 60만 달러의 보너스와 함께 2001년에는 630만 달러, 2002년은 8백만 달러, 2003년에는 860만 달러, 마지막해인 2004년에는 9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넨은 195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160km의 강속구와 150km에 육박하는 초고속 슬라이더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

97년 35세이브를 기록하며 플로리다 말린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넨은 98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 후, 지난 2년동안 77세이브를 거두며 샌프란시스코의 뒷문을 철저히 단속했었다.

지난해 8월, 무리한 등판으로 인해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도중하차를 했던 넨은 '이제 끝났다'라는 우려를 깨고 재기에 완벽히 성공, 샌프란시스코의 선두 질주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9월 2일(한국시간)
현재 3승 3패 32세이브 방어율 1.58.

연평균 8백만달러로써 예상보다 적은 연봉을 받게 된 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연봉보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Joins.com 김형준 기자<generl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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