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속 자리 권력 분석…일진파, 빵셔틀 등 배치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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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학교 폭력이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실 속 학생들의 자리를 분석한 그림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교실 속 내 자리는?’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올라왔다. 그림은 교실 속 학생들이 앉은 자리의 위치를 통해 각 학생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일진파’ ‘평범파’‘스터디그룹’ 등으로 각 그룹에 재치있는 이름도 붙여 놓았다.

우선 교사가 서 있는 교탁 바로 앞 부분에는 1등부터 5등까지 상위권 학생들이 앉는다. 그들을 중심으로 ‘스터디그룹’이 형성된다. 이 ‘스터디그룹’ 양쪽으로는 ‘중상위권 평범파’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그룹 내에는 ‘멍 때리기’, ‘낙서쟁이’, ‘창 밖 구경’ 등 각각의 특징도 다양하다.

이른바 교실 권력의 핵심인 ‘일진파’가 자리하는 곳은 교실 가장 뒤쪽 오른쪽 자리다. 이 그룹은 대장과 2인자, 담배 담당 등으로 구성된다. 일진 그룹 앞에는 ‘어리버리’, ‘빵 셔틀’, ‘뚱땡이’ 등 일진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배치돼 있다. 왼쪽 뒷 부분은 운동부와 ‘중립 본좌’와 ‘착한 애’가 자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보자마자 빵터졌다” “쪽집게다. 14년 전 우리 반 배치도랑 거의 비슷..” “일진 바로 앞 자리가 빵셔틀...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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