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남아공 수영감독, 금지약물 적발

중앙일보

입력

0...그레이엄 힐 남아공 수영대표팀 감독이 금지약물 성분이 든 `살빼는 약'을 들고 호주에 입국하려다 25일 퍼스 공항에서 적발되는 망신을 당했다.

힐 감독은 "금지약물이 아니라 체중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알약"이라고 해명하고 "아무 것도 아닌 사건이 이처럼 커져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AP, AFP 등 주요 외신들은 "힐 감독이 흥분제인 알약 500정을 가방에 숨겨 입국하려다 걸렸다"는 호주 라디오방송들의 보도를 긴급 뉴스로 타전하는 등부산을 떨었다.

0...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 관리 2명을 시드니올림픽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려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계획이 철회됐다.

케번 고스퍼(호주) IOC 부위원장은 "아프간올림픽위원회가 IOC의 승인을 받지못한 상황에서 이번 계획이 마치 탈레반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춰져 비난이 잇따랐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IOC는 이달초 탈레반 정부 파견단이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를 찾은 뒤 올림픽 초청을 결정, 온갖 의혹을 샀다. (시드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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