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증금채 순차매입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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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설립조건으로 증금채를 매입키로 했던 한화증권이 주변여건 악화로 증금채를 일시 매입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사들이게 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에서 지난 2월 한화기술금융 설립을 인가하면서 한화증권에 부과했던 증금채 매입조건을 일부 수정, 당초 매입키로 한 1천300억원어치의 증금채를 연말까지 3차에 나눠 사도록 승인했다.

금감위는 부실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금융업종에 신규 진출 또는 업무영역 확대시 증금채 매입 등으로 공적자금 투입분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했다.

한화증권은 기술금융 설립을 인가받을 때 6개월 이내에 증금채 1천300억원어치를 매입한다는 조건을 수용했었다.

한편 이날 금감위에서는 또 스커더캠퍼 인베스트먼트코리아투신운용(가칭)의 투신운용업 영위를 예비허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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