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아역 배우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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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 중 하나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영화 제작에 나선 미국 워너 브러더스사는 21일 주인공 해리 포터역에 11세인 영국 아역배우를 선정했다고 인터넷을 통해 발표했다.

대니얼 래드클리프 라는 이름의 이 아역배우는 지원자 수천명 중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이 소년은 BBC가 지난해 방영한 찰스디킨스 원작의 〈데이비드 카퍼필드〉에서 데이비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적이 있다.

영화는 내년에 개봉될 예정. 해리 포터 영화를 감독할 크리스 콜럼버스는 "해리 포터의 복잡한 성격과 깊숙한 내면세계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어느 날 대니얼이 오디션 룸으로 걸어들어왔을 때 우린 금방 그가 해리 포터에 적역임을 알아봤다" 고 말했다. 또 작가인 조앤 롤링도 "최상의 선택" 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소설 속에서 해리 포터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하는 론과 헤르미온 역을 맡을 배우로는 루퍼트 그린트와 엠마 와슨이 이미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는 신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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