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닷컴주 내리고 신규주는 초강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은 23일 지수 관련 닷컴주들이 내림세로 돌아서고 신규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유보하고 나스닥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선물시장 하락과 함께 거래소시장이 내림세를 보이고 닷컴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코스닥시장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1.87포인트(1.64%) 떨어진 111.95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서고 투신권의 매도 물량 규모도 갈수록 줄어들면서 지수 하락이 저지되고 있다.

새롬기술과 다음 등 닷컴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통프리텔은 다시 5만원대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이에 반해 비츠로테크와 피에스텍, 타임, 텍셀, 현대통신 등 신규등록종목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엔씨소프트와 피케이엘, 서울제약, 단암전자, 디지탈캠프, 솔빛미디어 등 다른 신규등록종목들에도 매기가 유입되며 주식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수가 밀릴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는 만큼 후장에는 강보합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닷컴주들의 경우 저가 매수하고 반등이 예상되는 신규등록주와 재료보유 개별종목은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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