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트롬본과 재즈의 향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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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3일 밤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세계적인 두 재즈 음악가의 향연이 펼쳐진다. 트롬본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트럼본 연주자 로즈웰 러드(사진)와 스페인의 국민 재즈 피아니스트 이냐시 테라자가 출연한다. 로즈웰 러드는 정통 모던 재즈부터 프리 재즈까지 넘나들며 평단과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세계적인 연주자다. 그는 미국 재즈저널리스트협회에서 뽑은 올해의 트롬본 연주자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참가했던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이 로즈웰 러드 쿼텟(4인조)의 보컬로 참여한다. 이냐시 테라자는 오늘날 스페인을 대표하는 연주자이자 유럽 전역을 배경으로지난 20년 동안 쉼 없이 활약했다. 그는 시각장애인임에도 유려한 스타일의 피아노 솔로를 들려준다. 이번 방송에서는 스페인 드러머인 에스테베 피 벤튜라와 독일 베이시스트인 마틴 젠커가 함께 재즈의 청명한 울림을 전한다. 밤 12시 5분, 이 두 거장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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