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주가 오름세…장중 73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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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양시장이 하락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과 자금시장 안정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 거래소=장중 730선을 회복하는등 모처럼 활기를 띄며 오전 11시5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2.91포인트 오른 735.49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이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수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증시는 개장초 현대자동차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지분이 대거 매매되면서 현대의 계열분리 작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거래량이 2천2백만주, 거래대금 3천6백억원을 넘어서며 거래량과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개장초부터 큰폭 상승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거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현대차 매수에 나선 기관이 1천3백4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도 4백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천9백1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현대차 지분이 국내 기관에 분산매각된 것은 계열분리가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시장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시장으로 자금유입 여부가 밝지는 않아 당분간 지수는 현재의 지수대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장중 한차례에 걸쳐 큰 출렁임을 보였지만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92포인트 오른 113.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등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형주로의 매기확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소폭 올랐지만 주식값이 내린 종목이 하한가 4개를 포함, 2백90개로 오른 종목 2백37개보다 많은 상태다.

코스닥종목중 최초로 주식병합을 하겠다고 발표한 유일반도체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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