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베개사용, 목 디스크 부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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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을 잘못 잤나 왜 이렇게 목이 뻐근하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경험하는 증상이다. 인생의 3분의 1을 수면으로 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수면자세와 베개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었을 경우 목 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각종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이상적인 수면자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수면습관이 목 디스크 유발
사실 아무리 10분~20분의 자투리 시간이라고 해도 잠을 잘 때 목을 제대로 가누지 않고 자게 되면 깨어나서 목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일이 많다.

엎드려 자거나, 목을 뒤로 넘긴 채 잠을 자는 자세도 자칫하면 이러한 목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잠깐 동안의 낮잠을 통해 피로를 조금이나마 회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피로는 물론 통증까지 얻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편하게 수면을 취할 때에도 목 디스크 위험에 노출도기 쉽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목 변형을 줄 수 있고, 수면 뒤에 오히려 어깨가 뻐근하고 두통을 유발될 수 있다.

목과 머리가 충분히 지지되지 못하는 수면자세는 목 통증의 원인이 되고, 이러한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져 반복될 경우 목 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체형에 알맞은 베개는 쾌면은 물론 각종 목 통증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평소 목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을 경우, 이러한 ‘수면습관’에서 실수를 하기 쉽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자세가 내 목을 괴롭게 하고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뒷목이나 어깨가 자주 당기고 아픈 경우, 팔이 욱신거리고 물건을 잡을 때 힘이 빠지는 경우라면 목에 무리가 생긴 목 디스크 증상일 수 있다. 목 디스크는 단순한 목의 통증 외에도 팔의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팔을 좌우로 벌린 상태에서 고개를 돌리는 것이 힘든 증상도 목 디스크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다리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잘못된 목사용으로 인한 목 디스크 외에 평소 자신에게 목 디스크가 있었는데 잘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 경미한 디스크로 자신이 디스크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자주 잘못된 자세를 취함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목 디스크 진단을 받는 경우가 그렇다.

▲ 올바른 수면자세
베개는 척추의 정상적인 정렬을 유지하며 경추를 지지해야 하고, 머리모양에 따라 적절한 모양이 될 수 있도록 부드러워야 한다. 옆으로 누울 때는 어깨높이를 고려하여 베개의 높이가 바로 누운 자세 시 보다 높아져야 한다.

평소 올바른 목 자세를 유지하고, 잠을 잘 때나 낮잠을 잘 때에는 목의 자세를 편안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베개 등을 이용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그리고 평소 목을 자주 돌리고 고개를 젖히는 등의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니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배장호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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