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소 임신 지침서`…임신 중 브레이크댄스은 안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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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소프와 켈리 소프 부부가 쓴 책 『안전하게 아기 임신하는 요령』에서 임신 중 유의사항을 설명한 그림.[사진=인터넷 웹사이트 캡처]

‘임신 사실을 식사 자리에서 남자에게 말한다.’.(o)
‘임신 사실을 결혼식 주례 중에 남자에게 밝힌다.’.(x)

미국에서 육아용품 쇼핑물을 운영하는 데이비드와 켈리 소프 부부가 제시한 임신에 관한 올바른 대처 사례와 금지 사례 중 하나다. 이들 부부는 초보 부모들에게 갓난 아기를 키우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안전하게 아기 다루는 요령(Safe Baby Handling Tips)』을 2005년 출간했다. 특히 이 책은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 폭소를 자아내는 황당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최근 이 그림은 국내에도 소개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12월 28일자 온라인 중앙일보)

이들은 2006년엔 임신부들의 행동요령을 설명한 책도 내놨다. 이른바『안전하게 아기 임신하는 요령(Safe Baby Pregnancy Tips)』이다. 이 책도 임신과 관련해 취해야 할 적절한 행동과 그렇지 않은 일이 그림으로 묘사돼 있다.

책에 따르면 임신 기간 동안 아기를 위해 적절한 운동은 필요하다. 하지만 ‘격렬한’ 운동은 위험하다. 수영을 한다고 스프링 보드에서 뛰어내리거나 요가를 하더라도 무리한 브릿지 자세를 하는건 피해야 한다. 남편과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해 춤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임신 당시 먹고 싶은 음식을 상상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원숭이 골을 떠올리는 건 적절치 않다.

이외에도 책은 심령술사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일, 출산의 순간을 기록한다고 방송사 스태프를 부르는 행동 등을 임신 중 하지 말아야 할 사례로 제시했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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