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실책 둘, 무너진 드림식스 … 단독3위 오른 현대캐피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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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현대캐피탈이 드림식스를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드림식스를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7-25, 25-18)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9승8패(승점 31)로 KEPCO(11승6패·승점 30)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드림식스는 3연패에 빠졌으나 7승10패(승점 21)로 5위 자리는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3-13 동점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15-13으로 앞서 나갔다. 24-23에서는 문성민의 오픈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드림식스는 2세트 들어 근성을 보여 줬다. 드림식스는 2세트 19-19에서 김정환이 오픈공격 2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21-19로 앞서 나갔다. 24-23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뜨거웠다. 양 팀은 승부를 듀스까지 몰고 갔다.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25-25 상황에서 드림식스는 연이은 범실 2개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어이없이 세트를 내주면서 드림식스는 급격히 무너졌다. 4세트 4-4 동점 상황에서 범실이 3번 연속 나오면서 4-7로 뒤졌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의 연속 블로킹과 문성민의 공격을 앞세워 8점차까지 앞서 나갔다. 24-18에서는 수니아스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드림식스는 김정환이 24득점을 올렸고 박상하가 10득점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으나 1, 3세트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패인이었다.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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