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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맨 미 민주당 부통령후보 "경제호황 지속 주력할터"

중앙일보

입력

조지프 리버맨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13일 앨 고어 대통령 후보와 자신은 선거 유세를 통해 광범위한 의제들을 다룰 계획이지만 미국민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사상 최장기 경제호황을 지속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맨 후보는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회견에서 "앨 고어 부통령과 나는 부통령 자신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이룩한 미국 경제의 대호황을 연장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버맨은 공화당이 당 내부의 개혁을 통해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소수민족과 서민의 이익을 대변해온 정당의 원조는 민주당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관점이 14일 전당대회에서도 거듭 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전당대회에서 여러분들은 미국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며 민주당이야말로 겉치레가 아니라 몸을 던져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맨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을 최초로 비판한 민주당 의원임에도 불구,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적 실수는 흘러간 과거"라면서 차기대선에서 이 문제가 이슈가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고어 부통령과 자신은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지만 정책의 근본틀에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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