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사업자 선정 작업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 위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됐다.

사업시행 주최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일 올림픽회관 회의실에서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 공개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개요 ▲추진 현황 ▲수익금 배분 ▲수탁업자 요건 ▲수탁업자 선정절차 및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위탁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해 온 타이거풀스, 스포츠코, 지텍 등의 업체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체육진흥공단은 15-20일 일간지를 통해 입찰공고를 하고 2개월동안 제안서를 접수하게 된다.

위탁사업자는 선정평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월께 결정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체육진흥투표권준비단(단장 박용재)은 축구와 농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연간 발매는 90회로, 단위투표금액은 1천원(1인당 구매한도 10만원)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투표권의 종류는 승부식, 점수식, 혼합식 등 3종류다.

또 환급금은 발매금액의 50%이며 위탁사업자는 자본금이 400억원이상되어야 한다고 준비단은 덧붙였다.

한편 박용재 준비단장은 "4월에 복표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7월에야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