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금융상품] 장기 고정금리 모기지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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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만기까지 금리가 똑같은 주택담보대출 ‘장기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판매한다. 대출 기간은 최소 5년에서 최장 20년까지며, 이 기간 안에서 고객이 원하는 만기를 1년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만기까지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면 되고, 거치식과 비거치식 모두 가능하다. 비거치식으로 신규 가입하면 0.2%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와 인지대 면제 혜택을 준다. 최근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는 연 4.49~6.26%이며, 아파트 이외 대출은 연 4.69~6.46% 수준이다.

  또 주택 구입자금이면서 주택신보 출연 대상이라면 대출 기간 10년 이상을 선택할 때 주택신보 출연료가 저렴하다. 이 때문에 변동금리 대출과의 금리 차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자라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이 상품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출시로 금리 변동에 불안해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에도 고정금리형 혼합금리인 ‘금리고정 모기지론’을 선보여 약 4개월 동안 1조6500억원을 대출했었다. 이번에는 2조원 한도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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