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입장권 표준전산망 사업에 참여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전국의 영화관, 공연장, 체육경기장, 놀이시설 등의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발매하는 `입장권 표준전
산망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입장권 표준전산망 사업자인 지구촌문화정보㈜(대표 우성화)와 이날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컨소시엄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체결에 따라 한국통신은 12억6천200만원을 출자, 한국정보통신, 지구촌문화정보에 이어 컨소시엄의 3대 주주가 된다.

입장권 표준전산망이란 국민의 문화생활 향상 및 문화산업 유통구조 선진화와 공정과세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98년 12월 문화관광부장관이 지정한 입장권 온라인 발매망이다.

입장권 표준전산망 사업은 오는 2003년까지 전국 3천4백여곳에 달하는 전국의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 축구, 야구 경기장 등 체육시설, 각종 위락시설 등에 온라인 발매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130곳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입장권 표준전산망이 구축되는 곳은 국세청 고시에 따라 반드시 이 입장권 표준전산망을 통해 입장권을 예매하거나 현장 발매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 컨소시엄에서 추진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을 위해 NI(네트워크 통합사업)사업을 정식 수주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년간 130억원 규모의 회선수익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