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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신·구경제주 사이 요동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난 주말의 7월중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로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의 추가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 이번주 시장을 보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거물급 첨단기술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경영실적 보고서와 7월중 소매판매동향 보고서의 세부 내용에 따라 주가가 요동을 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주변 환경을 반영, 이번주 주가는 등락이 교차하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패니스탁의 시장전략가 앨런 애커먼은 전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또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파도에 따라 이리저리 쏠리듯 투자자들은 신경제주와 구경제주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이나 단기 경영전망을 발표하는 기업 수는 이제 줄어들고 있으나 시스코가 8일 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델 컴퓨터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 같은 대형기업들이 9일 수익전망을 발표하게 되면 장에도 어떤 형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종목 중에는 세계 최대유통업체인 월 마트가 9일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이번주 발표되는 중요 경제지표로는 8일의 생산성과 노동비용 통계, 11일의 7월중 생산자 가격과 소매판매 수치 등이 있다.

◇ 지난주 시황 = 주초 '사자' 우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주중 한 때 나스닥 지수의 폭락과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발표된 7월중 고용동향이 경기의 둔화-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하락을 시사, 주가를 끌어올림으로써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 지수의 금요일 폐장지수는 10,767.75로 5일간 256.58포인트(2.44%)가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3,787.36으로 124.36포인트(3.4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62.93으로 43.04포인트(3.03%)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지난주 금요일 폐장지수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가 6.34%, 나스닥 지수가 6.93%, S&P 500 지수는 0.43% 내렸다.(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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