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의약분업과 신약개발 종목에 관심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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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3일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모멘텀은 이른바 `게놈 프로젝트'(인간유전자 해독작업)에서 찾기보다는 의약분업과 신약개발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바이오산업은 미국처럼 전문 바이오벤처가 거의 전무하다는 점에서 미국 나스닥지수와 동조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따라서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영향과 신약개발의 가시화라는 국내 변수에 의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비해 국내 바이오산업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실정에서 세계적으로 게놈프로젝트 특수가 있더라도 이는 대부분 선진국의 몫이 될 것이라고 한양증권은 지적했다.

한양증권은 신약개발의 사례로 대웅제약의 족부궤양치료제 임상2상 완료, 유한양행의 위궤양치료제 기술수출, 동아제약의 항진균제 기술수출 등을 예시한 뒤 "신약개발이 가시화되는 회사들이 의약분업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 이들 종목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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