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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코믹버스터〈하면된다〉이색 제작 발표회 현장

중앙일보

입력

엽기 코믹 버스터를 표방하는 영화〈하면된다〉의 제작 발표회가 독특한 방식으로 열렸다.

지난 1일 대학로 SH 클럽에서 열린 이날 제작 발표회는 기존 방식과 달리 언론매체 관계자들뿐 아니라 200여명의 일반 영화팬들이 참여, 제작발표회와 '크라잉 넛','황신혜 밴드' 등 O.S.T 작업에 참여중인 인디 락 밴드의 공연이 함께 이루어졌다.

〈하면된다〉는 '돈'에 돈 엽기적인 일가족이 떼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로〈연풍연?돋?연출한 박대영 감독의 두번째 작품. 박상면과 박진희,정준,안석환,송옥숙,이범수 등 코미디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코미디언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는 출연자들과의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유재석,박상면의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관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박대영 감독은 "〈하면된다〉는 돈을 둘러싼 한 가족의 대결구도를 그린 엽기적 코미디"라며 이 영화를 통해 "IMF이후 몰락한 사람들과 반대로 주식투자 등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공존하는 우리사회를 풍자하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그리고 제작을 맡은 아톰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구 대표는 "지구상에서 가장 재밌는 코미디 영화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근 코믹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박상면씨는 "억지로 웃길려는 코미디가 아니라 가슴으로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색다른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겠다" 며 "무엇보다 박진희와 부부로 나오게 돼 감사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안재욱, 김석훈, 김혜수, 박철, 차인표, 윤다훈 등 출연자들과 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보내온 축하 영상 메시지가 전해졌고, 이 영화의 중요한 소재인 '돈'을 이용, 공연장 2층에서 관객석을 향해 즉석복권 수백장을 뿌리는 '돈벼락'이벤트를 벌여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기도 했다.

7월5일 크랭크 인 하여 이미 10%의 촬영을 끝낸〈하면된다〉는 9월 중순까지 촬영을 마치고 10월 말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Join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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