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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건설업체 자금지원 금융지원책 마련

중앙일보

입력

건설교통부는 국내외 수주가 크게 줄어 고전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건교부는 우선 이달 중에 수출입은행의 해외건설금융 지원제도를 개선해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업체는 해외공사 수주 때 선수금을 받은 경우에만 국산 기자재 구입비에 한해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앞으로는 선수금을 못받은채 외제 기자재를 사더라도 구입가액의 15% 범위 내에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또 국책은행과 외국 금융기관.업체의 공동 투자로 역외보증기관 (SPC) 을 연내 설립해 해외 공사 수주 때 보증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는 해외 발주처가 우리 건설업체에 국내 은행의 보증 이외에 미국 등 선진국 금융기관의 재보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보증수수료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이달 말이 시한이었던 '중소건설업체 특례보증제도' 를 1년 연장해 국내 공공공사를 수주한 건설업체가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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