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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별 모집 정원 외 10% … 나이 많은 순으로 특별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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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김영인 학생처장

한국방송통신대(이하 방송대)가 내년 1월 11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4개 단과대(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교육과학대) 22개 학과에서 16만6216명을 선발한다. 신입생은 일반전형으로 5만9700명, 특별전형으로 4179명을 선발한다. 신입생 일반전형 지원자는 고교 성적 또는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편입생은 출신 대학의 이전 학년 성적을 제출하면 된다.

특별전형도 마련돼 있다. 연장자특별전형은 고령자 순으로 뽑는 전형으로 각 학과별 모집 정원의 10%를 정원외로 모집한다. 학과별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특별 전형도 있다. 유아교육과는 유치원시설장 자격증, 정교사 자격증, 원감·원장 자격증, 보육교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 특수학교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특별 전형으로 우선 선발한다. 유치원 설립자도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북한이탈 주민, 국가유공자도 특별전형 대상자다. 학생기록부와 함께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내야 한다. 차상위계층자는 한부모 가족 증명서, 장애수당 대상 확인서,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증명서, 자활근로자 확인서 중 한 가지만 내면 된다. 서류가 자신의 명의로 돼 있지 않을 경우 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제시해야 한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 고교 졸업 학력 확인서, 교육보호대상자 증명서 세가지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국가유공자특별 전형은 대학입학특별전형대상자 증명서만 내면 된다. 특수교육대상자는 학과별로 1% 정원외 모집한다. 학생기록부와 함께 특수교육대상선정 신청서, 장애인 증명서를 내야 한다.

 방통대의 전형 방식은 정원외 특별전형을 시작으로, 정원내 특별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일반전형 합격자를 가른다. 특별전형에서 불합격할 시 자동으로 일반전형으로 넘어가 2번의 경쟁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 학기 등록금은 약 35만원 정도로 일반 대학과 비교하면 10분의 1, 사이버대의 5분의 1 수준이다. 성적우수장학금 외 교육보호대상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학비 감면 제도도 운영 중이다.

 방송대의 강의는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TV, 웹, 모바일, 멀티미디어, 오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원격 강의와 오프라인 출석 수업을 병행한다. 출석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대체 시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13개 지역 대학과 32개 시·군학습관이 있으며 튜터링, 멘토링, 학습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유도하고 있다.

 재학생의 80%가 직장인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새로운 전문 지식을 획득해 자기계발을 꾀할 수 있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인터넷 지원서 작성이 어려울 경우 해당 접수처에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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