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실언 환경부 간부 사표 수리

중앙일보

입력

환경부는 27일 취중 실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시평 (金時平)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金위원장은 지난 26일 출입기자단과의 점심식사에서 여성인 김명자 (金明子)
환경부장관 이름을 일본식으로 거명하고 동석한 여기자들에게 성차별적인 발언을 해 문제가 됐다.

이에 앞서 金위원장은 이날 기자실에 들러 "전후 사정을 떠나 고위 공직자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고 말했다.

金위원장은 "여성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오히려 여성 장관이 환경부 이외의 다른 주요 부처에도 임명돼야 한다는 뜻으로 말했으나 부적절하게 전달된 것 같다" 고 해명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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