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주 수영스타 이언 소프

중앙일보

입력

은퇴 후 5년 만에 현역 복귀한 ‘인간 어뢰’ 이언 소프. 전성기 때와 다름없이 건강한 모습의 그는 평소 건강을 위해 오메가-3, 비타민 같은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는다고 전했다.

호주 수영 간판스타 이언 소프(29)가 지난달 15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호주 자연 건강 브랜드인 ‘블랙모어스(BLACKMORES)’와 친선 홍보 활동을 위해서다. 이언 소프는 2000년대 초반수영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선수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11개를 땄다. 그러다 2006년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지난 2월 전격 복귀했다. 그에게 활동 중단과 복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매력적인 나라다. ‘그 동안 왜 한국에 안와봤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모두가 활동적인 모습이다. 특히 패션과 K-POP이 멋지다.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어렸을 때다. 옆집에 한국인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때 그들이 떡과 김치를 줘서 먹어봤다. 인상적인 맛이었다. 이동하면서 광화문 광장을 봤는데 굉장하더라.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가서 구경해보고 싶다.”

-은퇴 후 현역으로 복귀한 이유가 궁금하다.

 “은퇴 당시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운동을 그만 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에 대한 욕구가 더 커졌다.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한 후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이 들어 복귀를 결정했다.”

-은퇴 후 무엇을 했나.

“수영을 하면서 누리지 못했던 개인 생활에 집중했다. 가장 먼저 학교에서 언어학과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는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 또 요리도 배우고 집안 정원 가꾸는 일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집에 있을 때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쉬는 동안 몸 관리는 어떻게 했나.

 “평소 몸 관리를 위해 신선한 야채를 많이 챙겨 먹는다. 소스도 거의 뿌리지 않고 야채만 먹는 편이다. 당분과 지방이 많은 아이스크림이나 슈크림 종류는 최대한 멀리한다. 또 음식만으로 부족한 영양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한다. 주로 오메가-3와 비타민을 먹는다.”

-사회 복지 활동가로서 유명하다.

 “2000년부터 개인 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 건강에 취약한 계층, 그 중에서도 특히 호주 원주민들을 돕고 있다. 이들의 생활수준은 매우 어려워 많은 질병에 고통 받고 있다. 잘 먹지 못해 성장에 문제가 있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고 건강을 돌보는데 집중하고 있다. 복지 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어려움에 처한 원주민들의 문제는 국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서 원주민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재단을 만들었고 운영도 하게 됐다. “

-여수엑스포 호주관과 블랙모어스 아시아 홍보대사로 임명됐는데,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호주는 해양 자원이 굉장히 풍부한 나라다. 나는 호주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해양 자원에 대해 많은 홍보를 하고 싶다. 블랙모어스는 호주의 대표 건강보조식품 회사이다. 70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브랜드 홍보대사 제의를 받았을 때 흔쾌히 응했던 것도 그 이유에서였다. 나 역시 건강을 위해 블랙모어스 제품을 먹고 있다. 특히 오메가-3 제품을 하루에 한 알씩 챙겨먹는다. 몸에 유익한 다른 성분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준다.”

-호주 지역 예선과 런던 올림픽에 목표가 있다면.

 “복귀를 결정했을 당시만 해도 최고의 기량을 보이던 때만큼 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결과보다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둘 생각이다. 단지 어떤 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려가는 것보다는,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그 과정들에 더욱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블랙모어스=1938년 호주에 설립된 건강식품 전문회사.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오메가-3. 청정한 남태평양의 어린 물고기에서 추출한 오메가3를 담았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혈행을 좋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블랙모어스 수퍼오메가-3’는 기존 블랙모어스 제품대비 2배 이상의 고함량으로 제조돼 하루 한 알만 섭취해도 1일 필요한 영양분이 채워진다. 바쁜 현대인에게 편리하다. 국내에서는 CJ오쇼핑이 블랙모어스 한국 내 독점 판매권자로 슈퍼오메가-3, 트리플액션, 키즈멀티를 판매중이다.

<이보람 기자 boram85@joongang.co.kr 사진="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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