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로루페, 올림픽 첫 마라톤-1만m 석권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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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글라 로루페(27.케냐)가 올림픽 사상 첫 여자마라톤과 10,000m 석권에 도전한다.

여자마라톤 세계최고기록(2시간20분43초.'99베를린) 보유자인 로루페는 22일(한국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육상대표선발전 10,000m 결승에서 32분13초5를 기록, 앨리스 팀빌릴(32분18초F)과 '97세계선수권 우승자 샐리 바르소시오(32분19초8)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로테르담마라톤에서 3연패('97-'99)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런던마라톤을 제패한 로루페는 "시드니에서 2관왕에 올라 새 역사를 쓰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여자마라톤은 84년 LA대회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나이로비<케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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