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닥전망] 제한적 반등에 그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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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이번주(7월 24일∼28일)에도 별다르게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래가 워낙 부진한데다 지수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에 이르러 기술적 분석상 매우 좋지않은 상황이기때문이다.

더구나 투신권은 최근 매수와 매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승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외국인도 지난주 250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기록,수급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 기대만큼 투신권 신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데다 동남아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가담을 가로막고 있어 수급상황이 빠른 시일내에 개선될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나스닥지수가 4천500선을 넘어 상승세에 접어들었고 국제유가 하락이 우리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은 내주 코스닥시장에 한가닥 희망을 주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116선을 바닥으로 반등을 시도한만큼 내주에도 다소의 반등 가능성은 있기는 하지만 그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은 저PER(주가수익비율) 소외주에 관심을 갖고 주 중반 이후 낙폭과대 기술주쪽으로 관심대상을 넓히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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