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S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 가 AT&T 산하의 인터넷 전화회사 넷2폰(Net2Phone) 과 손잡고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를 20일부터(현지시간) 개시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MS는 인스턴트 메신저인 자사의 MSN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컴퓨터와 컴퓨터를 잇는 무료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넷2폰은 전화 이용자들을 상대로 광고 수익을 올린다.

MS 생산담당 책임자 사라 레프코는 "MSN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마이크와 이어폰만 준비하면 전세계로 공짜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컴퓨터 성능에 따라 통화질에 차이가 있으며 목소리가 0.5초가량 늦게 전달되는 등 아직까지 통화감은 일반전화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천8백만명이 가입한 MSN 메신저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음성 채팅을 시험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아메리카온라인(AOL) 과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넷2폰은 AOL과도 유사한 서비스인 분당 1페니의 저렴한 국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인터넷 전화는 AT&T, 스프린트 등 기존 전화회사에도 장거리 전화 요금 인하라는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