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스템에어컨시장 본격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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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시스템에어컨시장에 뛰어들었다.

㈜두산상사BG는 일본의 세계적 에어컨업체인 마쓰시타(松下)사와 시스템에어컨 수입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마쓰시타사가 생산한 '내셔널'(National)제품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되는 '스탠딩'(Standing)에어컨과 달리 천장 속에 부착돼 실내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두산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대형빌딩에 설치할 경우에도 별도의 기계실이 필요없어 초기투자비용이 기존의 중앙공조설비식(중앙식)제품보다 30-40% 적게 들어가는데다 소음도 거의 없어 사무실이나 상가용으로 적합하다고 두산측은 밝혔다.

한편 1천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시스템에어컨시장은 LG와 삼성-다이킨이 양분해왔으나 두산의 참여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두산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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